KBS 이사회는 지난달 27일 ‘수신료 조정안’을 상정했다. 현재 월 2500원 수신료를 3840원으로 인상하는 내용이다. 안건 상정 후 KBS의 고임금 문제와 보도 공정성 논란 등 이슈가 불거지며 여론이 악화했다. KBS가 공적 책무를 제대로 하고 있느냐는 의문도 제기됐다.미디어오늘은 지난 8일 오후 양승동 KBS 사장을 만났다.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90분여 진행된 인터뷰에서 양 사장은 “수신료 조정안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다 현재 KBS 재정 상황과 그동안의 자구 노력을 소상히 밝히고,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국
조선일보 노사가 지난 18일 주 52시간 근로제 등 근무제도 논의를 위한 ‘노사 혁신TF’ 첫 회의를 진행했다. 이 회의에서 52시간 근로제와 재량근무제 관련 개괄적 논의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재량근무제는 실제 노동 시간을 일일이 측정하지 않고 노사 대표가 서면 합의로 정한 노동 시간을 인정하는 방식으로 52시간 근로제 도입 취지를 무색하게 만든다는 비판이 있다. 재량근무제를 노사가 합의할 경우 노동자가 노사가 합의한 근로 시간보다 장시간 노동을 해도 법의 보호를 받기 어려워진다는 점에서 언론사 노조들은 회사의 제안을 수용...
조선일보 윤리위원회가 조선일보 현직 간부들의 금품 수수와 기사 청탁 의혹에도 조치를 내놓지 못했다. 조선일보 윤리위는 지난 12일 입장문을 통해 “금번 사태는 윤리규범 정비 이전인 2013~2015년에 발생한 일”이라며 “이에 관해 윤리 규정을 소급적용해 어떠한 불이익 조치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뉴스타파는 지난 1월28일부터 2월15일까지 ‘로비스트’ 박수환 전 뉴스커뮤니케이션즈 대표와 언론인들 간 기사·인사 청탁 의혹을 보도했다. 뉴스타파가 입수한 ‘박수환 문자’에 등장하는 기자 179명 가운...